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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저렴하게 만드는 초간단 김치 레시피
집에서 배추김치 말고도 부추김치, 양배추김치, 무김치까지 이것저것 많이 담가봤어요. 그래도 매번 정확히 어떻게 했는지는 가물가물해서, 이번엔 제일 기본적인 배추김치 버전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몇 가지 기본 재료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담글 수 있어요.
- 배추 1포기 (중간 크기)
- 굵은 소금 1컵 (200g)
- 고춧가루 1컵 (약 100g)
-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2큰술
- 새우젓 또는 액젓 3큰술
- 물 약 1리터
이 정도는 대부분 집에 있거나 소량으로 사도 비용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만드는 법이에요.
배추 절이고 헹구기
배추를 세로로 4등분해 자릅니다. 사이사이에 굵은 소금을 고루 뿌리고 큰 그릇에 담아 물을 부어 잠기게 한 뒤 4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한두 번 뒤집어줘야 소금이 고르게 배어요. 안 그러면 절임이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 절었으면 흐르는 물에 2~3번 헹궈 소금기를 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물기가 덜 빠지면 나중에 양념이 겉돌 수 있어서 여유 있게 빼는 게 낫습니다.
배 주스로 단맛 잡는 양념법
볼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 새우젓(또는 액젓)을 넣고 섞습니다. 새우젓이 없으면 멸치액젓으로 바꿔도 무방합니다. 농도가 되직하면 물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맞추세요. 저희 집에서는 배 주스(갈아만든배)를 쓰는데, 이게 단맛을 자연스럽게 잡아줍니다. 단, 제로 음료는 안 됩니다. 그리고 양념 재료는 아끼지 마세요. 조금씩 덜 넣다 보면 확 싱거워집니다.
절인 배추를 한 잎씩 들춰가며 사이사이에 양념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손으로 버무릴 땐 위생장갑 챙기시고요.
익는 속도는 날씨에 따라 다릅니다
양념 바른 배추는 밀폐 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냉장고로 옮기세요. 보통 2~3일 냉장 숙성하면 맛이 깊어지는데, 날씨나 기온에 따라 익는 속도가 꽤 달라집니다. 더 빨리 새콤하게 먹고 싶으면 실온에서 1~2일 더 두시고요. 보관할 때는 입맛이랑 얼마나 오래 둘지에 따라 자리를 다르게 잡는 게 좋습니다. 금방 먹을 거면 그냥 냉장고, 오래 두고 천천히 익힐 거면 김치냉장고처럼 더 낮은 온도 쪽에 두는 식으로요.
김장처럼 크게 벌일 필요 없이 배추 한 포기로 딱 이 정도만 해보면 됩니다. 이것저것 담가본 경험상, 기본만 지키면 크게 실패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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