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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란 흰자를 활용한 초간단 계란 과자 레시피
노른자만 쓰는 요리, 은근히 자주 있습니다. 그럼 흰자만 남는데, 사실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베이킹 기준으로는 머랭 계열 정도밖에 없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제일 간단한 게 이 계란 흰자 과자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바삭하게 구워지고, 차나 커피랑도 잘 어울립니다.
필요한 재료 (1인분 기준)
- 계란 흰자 1~2개
- 설탕 1큰술
- 소금 한 꼬집
-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선택 사항)
- 밀가루 또는 아몬드 가루 1큰술 (아몬드 가루를 쓰면 고소한 맛이 훨씬 진합니다)
- 식용유 또는 버터 약간 (팬 코팅용)
- 통깨 또는 다진 견과류 약간 (선택 사항)
이렇게 만듭니다
볼에 기름기 있으면 거품이 안 올라옵니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서 흰자만 깨끗한 볼에 담습니다. 노른자는.....다른 요리에 썼을 거에요 그쵸? 볼에 기름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거품이 잘 안 올라오니, 마른 키친타월로 한 번 닦고 시작하면 좋습니다. 거품기로 젓다가 거품이 살짝 올라오면 설탕과 소금을 넣고 다시 저어주는데, 이때 바닐라 익스트랙을 한두 방울 넣으면 향도 좋아지고 계란 비린내가 신경 쓰이면 계핏가루를 살짝 넣어도 됩니다. 손 거품기로 하면 시간도 걸리고 팔도 아픈 편이라, 전동 믹서가 있으면 그걸 쓰는게 훨씬 편할 거에요.
밀가루는 휘젓지 말고 가르듯 섞기
밀가루나 아몬드 가루를 넣고 아래에서 위로 가르듯 조심스럽게 섞으세요. 여기서 세게 휘저으면 애써 낸 거품이 다 꺼집니다. 밀가루는 형태를 잡아주고 아몬드 가루는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데, 둘 다 섞어도 되고 비율은 적당히 조절하면 됩니다. 약한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나 버터를 얇게 발라주세요. 많이 바르면 오히려 눅진해집니다.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떨어뜨려 작은 원 모양으로 얇게 펴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굽다가 한 면이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굽습니다. 여기서 서두르면 망합니다 — 불을 올리면 겉만 타고 속은 안 익어요.
식힌 다음이 더 바삭해요!
다 구워지면 접시에 담아 식힙니다. 통깨나 다진 견과류를 올리고 싶으면 반죽에 섞기보다 굽기 직전 위에 뿌리는 쪽이 덜 눅눅합니다. 뜨거울 때보다 한 김 식은 뒤가 훨씬 바삭하니 조금만 기다렸다 드세요. 다 구워진 과자는 눅눅해지기 쉬우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이틀 안에 드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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